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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ello World! 블로그를 시작하며

이 글과 아무 관련 없는 2020년 2월의 프라하


대학교 다닐 때 개발자는 블로그를 운영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블로그를 시작했었다.

다른 멋진 블로그들처럼 웹 상에 나의 지식을 공유하고 나의 개발 역사를 담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는 야무진 마음로 시작했지만 어느샌가 전공책을 그대로 블로그에 타이핑하고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.

그리고 내가 마주친 모든 오류들과 그 해결 방법을 기록해 다음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비슷한 오류를 맞닥뜨린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도움이 되보고자 하였다.

하지만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 다르다고 오류를 해결하고 나면 해결했다는 기쁨에 취해 해결하기까지 들인 노력과 시행착오는 더이상 돌아보고싶지 않았다.

그렇게 나의 첫 번째 블로그는 '나 이거 왜하지?' 하는 생각과 함께 9개의 포스팅으로 끝이 났다.

이 사진으로 마지막으로 옹비네의 IT정복기 삭제...

개발자로의 취업을 준비하며 여러 교육기관을 알아보던 중 바닐라코딩을 알게 되었다.

1년에 두 번 진행되는 부트캠프는 서류와 코딩테스트를 거쳐 합격해야지만 수강할 수 있고 그 전에 진행되는 선행학습의 개념인 프렙 과정도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여 통과해야했다.

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하고 번호만 남겨놓으면 바로 전화가 와서 상담과 등록을 유도하는 여타 학원들과는 다른 분위기에 더더욱 이곳에서 공부하고싶어졌다.
(한 번 방문상담을 갔다가 3시간정도 학원자랑과 잡담을 듣고 그 다음날부터 등록 독촉전화에 시달렸던 상태라 더 끌렸던 것 같다...)

아무튼 나는 다음달인 3월부터 시작하는 프렙 10기 과정에 신청했고 다행히 합격하여 본격적으로 개발공부를 하게 되었다.

그래서 이번 기회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보려 한다.

로그를 왜 해야 할까?

우선 배운 내용을 공개적인 장소에 깔끔하게 정리함으로써 배운 내용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.


특히 단순히 몇 가지의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닌 전체적인 코드를 보고 그 과정을 이해해야 하는 개발 공부의 특성상 그 개념들을 웹상에 기록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다.

또한 (잘~은 모르지만)개발분야에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나의 작업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,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들었다.

내가 작성한 코드를 이 게시물을 볼 누군가가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!

그리고 스스로 내가 뭘 배웠고, 뭘 아는지를 상기시켜준다는 점이다.


나의 옛날 블로그를 보고 든 생각인데, 최근에 개발공부를 쉬면서 다시 코딩 무지랭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.

내가 제대로 된 코드 한 줄 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블로그를 보니 그래도 뭔가를 배웠구나.. 뭔가를 할 줄 알았구나.. 하는 느낌을 받았다.

물론 교재와 강의를 정리해 놓은 내용이긴 하지만 그 개념들을 나의 언어로 잘 풀어서 설명해놓은 글들을 보니 앞으로의 개발 공부에 조금 자신감이 붙었다!!!(화이ㅣ팅~~~!!!!!!!!)

시간나는대로 블로그도 재밌게 꾸며야지이히히

임없이 왜?Why? 라는 질문을 던지며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는 멋쟁이 개발자가 될거다★